정려원·에릭남·라비…‘n번방 사건’ 스타들도 분노했다

입력 2020-03-23 15:59
n번방 국민청원에 지지의사를 보낸 에릭남, 정려원, 라비. 연합뉴스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유통한 n번방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스타들도 연이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가수 에릭남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캡처해 올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22일 빅스 라비는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분노의 글과 함께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원 글을 캡처해 청원을 독려했다.

같은 날 정려원도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글이 적힌 ‘N번방 처벌 촉구 시위’ 포스터를 스토리에 게재하며 청원 독려를 함께 했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봉태규도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포스터와 함께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 #n번방가입자_전원처벌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등의 해시태그를 올려 동참의사를 드러냈고 손담비도 해당 포스터를 올리며 지지 의사를 보냈다.

이외에도 배우 하연수, 손수현, 혜리, 조권, 돈스파이크, 황소윤, 백예린, 쌈디, 소진, 연우 등 수많은 스타들이 나서서 n번방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일명 n번방사건은 텔레그램이라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비공개 대화방을 만들고 가입자들끼리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 대화방을 운영한 일명 ‘박사’ 조모씨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n번방의 최초 개설자로 알려진 아이디 ‘갓갓’으로 보이는 유력 IP도 추적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현재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은 약 229만명,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하는 국민청원은 약 159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