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구청장협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한 기부 대열에 합류했다.
장종태 서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달부터 3개월 간 급여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급여 기부, 정부 부처 장·차관들의 급여 반납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대전은 현재 자치구 공무원 노조가 자율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공직사회 기부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구청장들은 “작은 정성이 마중물 되듯,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과 연대의 뜻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