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동참합니다” 대전 5개구청장, 3개월 간 급여 30% 기부

입력 2020-03-23 15:56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왼쪽부터). 대전 서구청 제공

대전시 구청장협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한 기부 대열에 합류했다.

장종태 서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달부터 3개월 간 급여의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급여 기부, 정부 부처 장·차관들의 급여 반납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대전은 현재 자치구 공무원 노조가 자율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공직사회 기부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구청장들은 “작은 정성이 마중물 되듯,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과 연대의 뜻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