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분간 교내 출입을 통제한다고 23일 밝혔다.
교내 출입을 통제하는 기간은 23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 까지다. 이 기간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외부인, 교직원·학생 가족 등의 대전 본원 캠퍼스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이번 조치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5일 간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KAIST는 설명했다.
KAIST 관계자는 “매년 3월 말~4월 초 벚꽃 구경을 위해 평일 주·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교정을 개방해왔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는 캠퍼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