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의학상 야마나카 “한국에 고개 숙여 코로나19 정보 받자”

입력 2020-03-23 11:04 수정 2020-03-23 11:10
유튜브 캡처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53) 교수가 “한국의 고개를 숙여서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19일 일본의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와 ‘코로나19’ 관련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코로나19에 국제적 확산을 막기 위해 나라별로 코로나19 억제력을 키워야 한다”며 “일본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이탈리아 등 발병 사례가 많은 나라들과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한중일이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힘쓰지 않는다면 3국이 같이 무너질 것”이라며 “한국에 머리를 숙여서라도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감염됐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는지 알고 있는 게 없다”며 “이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가 바로 옆에 있다. 아베 총리는 지금이라도 한국에 정보 공유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