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선수 건강, 안전이 최우선”

입력 2020-03-23 10:56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캐나다패럴림픽위원회(CPC)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연기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으로 불참 선언을 한 국가나 나오면서 도쿄올림픽 연기 여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COC와 CP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올림픽 1년 연기를 제안했으며, 연기에 따른 일정 조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연기에 따라 일정을 재종하는 게 무척 복잡한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문제는 선수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공공 보건 전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