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정당 열린민주당과의 총선 후 관계에 대해 “최소한의 연합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민주당만으로 제1당이 안 될 경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얘기가 나올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그때 가봐야 하는데 꼭 우리가 의석이 제일 많지 않더라도 원(院)을 구성하기 전까지 연합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합당에 대해선 “불과 몇 석만 얻어도 국고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총선에서 130여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번 총선에서 17석 정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총선 후 더불어시민당은 바로 해체되느냐’는 질문에 “총선 한 달 후인 5월 중순에 해체하는 것으로 당규에 명시돼 있다”고 답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