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K팝을 즐기는 세계 팬들을 위해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선보인다.
빅히트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한국어 학습 숏폼 콘텐츠인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사진)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달려라 방탄(Run BTS!)’ ‘방탄밤(BANGTAN BOMB)’ ‘BTS 에피소드(BTS Episode)’처럼 BTS와 관련된 기존 콘텐츠를 재구성한 것이다. 이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들은 BTS 멤버들이 실제로 쓰는 표현을 따라 하면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된다. 영상에는 한국 문화와 관련된 내용도 담긴다.
콘텐츠 개발과 감수에는 한국외대 한국어교육과 허용 교수와 한국어콘텐츠연구소(KOLCI) 연구진이 참여했다. 회당 3분 내외의 콘텐츠로 총 30회로 구성된다. 24일에는 에피소드 세 편이 먼저 공개되고, 이후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한 편씩 선보인다. 위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빅히트는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K팝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에 더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다채로운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향후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여러 아티스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