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신요양병원 80대 여성 숨져…국내 누적 사망자 111명

입력 2020-03-23 04: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대구 김신요양병원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국내 111번째, 대구 78번째 사망자로 22일에만 코로나19로 대구에서 6명이 숨을 거뒀다. 전날 밤 사망해 이날 발표된 사망자 1명을 포함하면 사망자 집계는 모두 7명이 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86세 여성이 숨졌다. 고인은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서 2019년 10월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으로 폐암과 만성신질환이 있었다.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김신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35명(환자 23명, 종사자 12명)으로 고인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