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90대 할머니가 13일 만에 완치됐다.
22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참좋은노인요양원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했던 93세 여성 A씨가 완치돼 21일 귀가했다.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이다.
A씨는 해당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직후 전수조사 과정에서 관련 검사를 받았고 지난 7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틀 뒤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일과 12일 2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폐렴 증상이 계속돼 항생제 치료를 계속해왔다.
경산시 관계자는 “A씨는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최고령”이라며 “치매 증상이 있었지만 다른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