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자 출입없는 온라인 브리핑 운영...“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입력 2020-03-22 18:09
정부가 매일 진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체한다.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자고 강조한 만큼 브리핑도 기자들과 마주하지 않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언론사는 브리핑 중 카카오톡으로 정부에 질문하게 된다.

세종청사 브리핑룸. 연합뉴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23일부터 온라인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과 방대본은 각각 정부세종청사,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매일 한차례 대국민 브리핑을 해왔다.

23일부터 기자들의 브리핑 장소 출입을 제한한다. 당국자는 브리핑 중간마다 카카오톡으로 질문을 받아 답할 예정이다.

서울과의 화상 연결도 당분간 중단된다. 그간 서울에 있는 기자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질문을 해왔다.

중대본은 “언론사에 최소 2주간 협조를 부탁한다”며 “중대본이 있는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기자실은 띄워 앉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용해 운영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