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관심 강조한 안철수 “공약, 반드시 통과시킨다”

입력 2020-03-22 17:12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관련 공약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철수가(家) 중계’에서 “저는 귀국 연설에서 언급했을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사건을 지목하며 “많은 여성이 여러 성범죄에 노출됐지만 법안과 단속 대책은 이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지난달에는 이와 관련해 디지털 성범죄 관련 처벌 대상을 시청자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여성 안전 실천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안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정치인 중에) 안철수만 언급한 것 아닌가’라는 공방이 오간다고 한다”며 “다른 분들이 언제 언급하셨는지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가. 본인도 언급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이분들과 국민의당이 문제를 함께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부터 주로 여성분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국민의당 총선 공약인 여성 안전 공약은 기존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의 업적을 지운 것’이라는 글이 퍼졌다더라”며 “가짜뉴스가 여러 곳에 일사불란하게 단 몇 시간 만에 퍼졌다. 구태정치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저희가 낸 공약이 어떻게 다른 내용인지, 혹은 조금 더 잘 보완된 내용인지 따로 시간을 내서 설명하겠다”고도 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