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산시 청도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김종원 대표는 “경산 지역엔 12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데 최근 지역 경제가 침체되면서 아르바이트 직장에서 해고된 다수의 청년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또 20~30대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신천지 신도로 오해받는 일도 발생해 심리적으로도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용택 대표는 “지금은 누굴 비난하거나 혐오할 때가 아니라 사랑할 때이고 대구 경북 지역의 아픔은 우리 국민 모두의 아픔”이라며 “예수님께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하신 것처럼 청년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교회는 시대가 어려울수록 선한 빛을 더 밝게 비춰야한다”면서 “누구보다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교회가 희망의 빛이 되길 소망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원금 마련에는 김병삼(만나교회) 월드휴먼브리지 대표가 지역 간 다리가 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된 지원금은 지역 교회와 대학선교단체 간사들을 통해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찾아 전달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