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려지는 클럽·영화관, ‘버추얼 소셜월드’에서 가보세요

입력 2020-03-22 12:42
모델이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 서비스를 22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가상현실(VR)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는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 서비스를 22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비스는 HMD(Head Mount Display) 기기를 착용하도록 디자인됐지만, 이젠 기기 없이도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졌다.

‘버츄얼 소셜 월드’ 모바일은 스마트폰 ‘점프 VR’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하고, 소셜룸을 선택해서 입장하면 된다. 소셜룸 안에는 클럽·카페·영화관 등 9개의 테마를 갖추고 있어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아바타들과 만날 수 있다. 아바타 간의 친구 맺기, 함께 놀기, 놀러가기 등 다양한 활동이 강화됐다.


SK텔레콤은 아바타의 춤과 동작·표정 등이 더욱 자연스러워진 ‘뉴 아바타’를 추가했다. 업그레이드된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아바타의 얼굴 꾸밈과 코스튬이 다양해지고 감정표현도 풍부해졌다.

SK텔레콤은 향후 아바타의 코스튬은 물론 얼굴 화장과 모자와 귀고리, 네일 등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카테고리 아이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식물과 열대어를 기르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가상 공간의 꾸미기 기능도 추가 예정이다. 자신의 공간에 친구들을 초대해 애완동물을 보여주고, 다른 아바타의 공간에 방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물리적 제약을 넘어 멀리 있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마주 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듯한 진정한 5G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