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1호선, 전 역사 자동 화재소화 시스템 구축 완료

입력 2020-03-22 11:44
대전 도시철도 1호선 판암역에 자동 화재소화를 위한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도시철도 1호선 9개 역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를 시작해 판암·신흥·대동·대전·서대전네거리·용문·탄방·시청·정부청사역 등 9개 역에 설치를 마쳤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은 개통 당시 22개 역 중 13개 역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나머지 9개 역은 승강장 안전문 상부를 통해 소화수가 유입될 경우 감전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개방된 승강장 안전문 상부를 막아 완전밀폐형 스크린도어로 개선하는 공사도 병행했다. 밀폐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며 터널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역사와 전동차 내 공기청정기 설치, 공조기 필터개선 등 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