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신 의원의 입장문이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4개월 가량 남아 있습니다.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싸움이 언제 끝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체육 교류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올림픽의 목적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이미 각국의 국내 대회, 국제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도 연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콜롬비아 올림픽위원회에서도 직간접으로 IOC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연기 요청 제안을 한 일이 있습니다.
올림픽 연기 요청이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수단 안전이 우선돼야 하고 코로나-19 퇴치가 우선입니다.여당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제가 먼저 올림픽 연기 요청 발언을 해 공론을 일으키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한올림픽위원회가 IOC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공식 요청하기 바랍니다. 코로나19와 방사능으로부터 더 안전한 올림픽이 앞으로 열리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