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중 의식 잃은 시민 구조한 가수 김장훈

입력 2020-03-22 08:46
김장훈 페이스북 캡처

가수 김장훈이 봉사활동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조해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SBS funE는 김장훈은 2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소외 이웃 무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던 5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장훈은 문 근처에 미동도 없이 쓰러져있는 남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10분 동안 사력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했다. 구조대에 인계된 시민은 서울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 중이다. 아직 의식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위기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여파로 신고 발표 일정을 연기한 김장훈은 현재 사업과 사회봉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평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봉사활동과 기부에 앞장섰던 김장훈은 이날 배우 박철, ‘카톨릭 사랑 평화의 집’ 활동가들과 함께 도시락‧손 세정제 등을 전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