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말 종교단체 특별합동점검…새 단계 방역대책 검토

입력 2020-03-21 16:03 수정 2020-03-21 16:24
신천지 대구 집회소 앞을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1∼22일 교회와 종교단체 주말 행사에 대해 특별합동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경찰 협조를 받아 신천지 대구교회 및 관련 시설 등 77곳에 대해 실시한다.

신천지 관련 시설 51곳은 2시간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하며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 집합행사 금지명령 고지 후 해산 조치한다.

5대 종단은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종교행사 중단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또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28 시민운동’과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완료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단계의 방역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21∼22일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하고 일반 시민 진단검사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 밀접 접촉이 코로나19 대량 확산 원인이 될 수 있어 집합 예배 등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했다”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새 단계에 맞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