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자동차와 섬유산업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2년간 총사업비 172억원을 투입해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은 지역경제 기반 회복 및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지역 주도 단기 비R&D 사업 중심으로 사업전환, 다각화 및 신산업 육성, 지역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는 먼저, ‘고기능성 차체 및 E-시스템 부품 고도화 전환 지원사업’으로 국내외 타겟 부품 고급화, 실수요 기반 시제품 제작, 해외마켓 발굴을 통한 수요처 다변화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 및 완성차업체 일시 조업 중단으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의 의존성이 심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판로개척과 지역기업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경제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특정업체에 대한 수요의존성 지양 및 국내외 수요처 다변화로 지역기업의 수익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생활안전 섬유소재산업 고도화사업’은 소재기술 개발, 공정개선 등을 지원해 기존 섬유산업에서 생활‧안전섬유소재로의 고 부가가치화를 통한 기술기반 앵커기업을 육성한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생활·안전섬유소재 산업에서 지역 섬유기업의 역할변화 및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제품 상용화, 시제품 제작 및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고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기획돼 지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경북도, 지역활력프로젝트 2개 사업 선정…국비 120억원 확보
입력 2020-03-21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