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산불 9시간 만에 진화…임야 0.2㏊ 소실

입력 2020-03-21 11:24
뉴시스

고창 방장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일 오후 11시46분쯤 전북 고창군 신림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21일 오전 9시30분쯤 완전히 진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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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야간에 발생한데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고창군, 산불전문진화대, 서부산림청 특수진화대 등 500여명의 진화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 지휘차도 2대나 투입됐다.

날이 밝아진 뒤 산림청 헬기 2대와 지자체 산불진화헬기 3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해 공중진화에 나섰다. 결국 산불이 발생한지 9시간 만인 21일 오전 진화됐다. 이번 불로 임야 0.2㏊ 가량이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한 지점에 등산로와 임도 인근인 점을 감안해 입산자 신화로 인한 산불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