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산불 현장 속 불탄 차량서 여성 시신 발견

입력 2020-03-20 20:11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중 불에 탄 차량 속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쯤 파주시 봉암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서 불에 탄 차량을 발견했다. 이 차량 안에는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있었다.

산불은 이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산림 약 330㎡를 태우고 약 1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죄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화재로 시신 손상이 심해 정확한 신원이나 범죄 연관성 여부 등은 감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의 사인과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보다 정확한 화재 경위를 확인 중이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