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해브 어 굿 데이(Have a good day)!’라는 슬로건하에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19회째를 맞은 의정부음악극축제 해외초청작 5개 작품 초청을 모두 취소하고 국내 및 지역 50여개 단체로 국내작품 초청을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공연 중단 및 취소가 속출해 생존에 위협받고 있는 국내 공연예술인들의 무대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전문예술 단체 및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예산을 당초보다 200% 증액한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단체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예산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매년 공모를 통해 20여개 예술단체에 예산을 지원해 왔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약 40여개 지역단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정부아트캠프’의 대관료를 올해에 한해 50% 특별 감면하여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의정부아트캠프는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무대를 지원하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블랙박스공연장이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