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NG, 원딜 ‘아수라’ 캐리로 시즌 4승째

입력 2020-03-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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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닝 e스포츠(LNG)가 로그 워리어스(RW)를 꺾고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LNG는 2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정규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RW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LNG는 4승2패(세트득실 +2)를 누적해 5위에 올랐다. RW는 2승4패(세트득실 -4)가 돼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같이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LNG가 원거리 딜러로 선택한 챔피언, 아펠리오스의 강력함이 잘 드러났던 이날 1세트였다. LNG는 경기 초반에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16분 만에 상대에게 드래곤 버프 3개를 내줬다. 22분과 29분에는 연달아 내셔 남작 버프를 헌납했다.

그러나 32분경 자신들의 정글 지역 전투에서 승리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핵심 아이템을 모두 갖춘 LNG 원거리 딜러 ‘아수라’ 루 치는 매 전투에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뒷심에서 앞선 LNG는 36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38분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미드 전투에서 대승한 이들은 그대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2세트에는 라인전 때 점한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큰 어려움 없이 드래곤 버프 3개를 누적한 LNG는 ‘메이플’ 황 이탕(조이)과 아수라(아펠리오스)의 쌍포를 활용해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들은 내셔 남작을 한 차례 빼앗기긴 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이들은 바텀으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