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사(社) 크루즈’ 또 확진자 나왔다… 이번엔 호주

입력 2020-03-20 15:47
(오클랜드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선객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하선해 전세기로 이동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하선한 크루즈선 '루비 프린세스'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현지시간) 나왔다.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당국은 승객 2700여명과 승무원 1100여명을 태웠던 루비 프린세스호에서 감기 증상을 보인 탑승자 1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중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루비 프린세스호는 뉴질랜드에 들렀다 시드니로 돌아왔다. 증상이 없는 나머지 승객 2700여명도 14일간 자가격리하라는 조언을 듣고 하선했다.

루비 프린세스호는 각각 일본 요코하마(橫浜)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정박한 채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그랜드 프린세스'호와 같은 프린세스 크루즈사(社) 소속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