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안서현의 드라마 ‘학교 2020’ 출연이 불발됐다.
일각에서 배우 교체 논란이 일자 KBS2 드라마 ‘학교 2020’ 측은 20일 입장을 내고 “안서현의 합류가 불발됐다”며 “계속 출연을 논의했지만 계약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새론에게 제의를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여주인공 역을 제안받았다”면서도 “극본을 받은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드라마 대본 리딩까지 마쳤던 안서현은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착잡한 심경을 암시했다.
영화 ‘옥자’ 시절 눈물이 그렁그렁한 사진을 올리고는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적었다.
안서현은 15일에도 팬들과 소통하면서 “어른들은 약속을 왜 지키지 않을까요” “속상한 일이 생겨서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학교 2020’ 역을 오래 기다린 안서현의 아쉬움에 팬들은 위로를 전했다.
한편 ‘학교 2020’은 청소년 드라마 시리즈물로 1999년에 처음 시작됐다. 이번 2020년 신작은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8월 방영 예정이며 남자 주인공은 그룹 ‘X1’ 김요한이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