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미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데 환영 입장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에 “한국과 미국이 11년 만에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며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밤 통와스와프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한·미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이후 1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재부를 격려한다”며 “비상한 시기,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위상을 강화해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 수고가 많았다”며 격려했다. 이어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