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2006년 조사 이래 2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5264가구로 전월(10만1334가구)보다 13.7% 늘었다. 지난해(4만3444가구)에 비해서는 165.3% 늘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2월까지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과 동반한 매매거래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서 2월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인천·경기 거래량은 전월비 20% 이상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만 보면 전국적으로 8만7642가구가 거래돼 지난달 7만5986가구에 비해 15.3%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증여분은 8%를 차지, 전국 평균 3.8%보다 크게 높았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