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배곧동에 사는 12살 초등학생 A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흥시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A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씨(48)의 아들이다. A군은 아버지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 가족 중 아내와 다른 아들 등 2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시는 A군이 지난 14일 경미한 증상을 보여 아버지와 함께 배곧동 코아이비인후과를 방문, 진료를 받은 것 외에 외부 활동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 B씨는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응 지침에 따라 연수구 확진환자 집계에 포함됐다.
확진자 B씨 동선
○ (3월 13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 (3월 14일, 증상발현) 자택 출발(13:16), 배곧동 코아이비인후과 진료(13:33~13:42), 귀가(14:06)
○ (3월 15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 (3월 16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 (3월 17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 (3월 18일) 종일 자택에 머무름
○ (3월 19일) 부(父) 확진 판정(02:11), 자가격리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시흥 거주 12살·48살 부자 확진…“외부 활동 거의 없었다”
입력 2020-03-20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