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제네바 국제회의 참석후 귀국한 잠비아인 등 3명

입력 2020-03-20 09:28 수정 2020-03-20 10:08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서울에 본사를 둔 한 회사에 근무하는 확진환자 A씨(42·인천 동구)의 배우자 B씨(41·여·인천 동구), 서울 구로구 콜센터(11층) 확진환자 C씨(59·여·인천 연수구)의 배우자 D씨(63·인천 연수구), 국제회의 참석 후 귀국한 외국인 E씨(57·인천 연수구 거주, 잠비아 국적)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확진환자 B씨는 서울에 본사를 둔 한 회사 확진환자 A씨의 배우자로 남편의 근무지(충남 아산) 관계로 주말에 가족(자녀 2명)과 함께 접촉한 사실이 있으며, 검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5명(자녀 2명, 친정부모 2명, 시부모 1명)은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B씨는 지난 18일(수) 발열(37.5℃), 근육통, 기침, 가래 증상이 있었다. 직업은 동구 소재 어린이집 파트타임 교사로 어린이집 관련 접촉자 14명(유아 11명, 교사 3명)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추가 확진환자 D씨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11층) 확진환자의 배우자로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9∼25일) 기간 중 19일 오후 발열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 기간 중으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가한 가족과도 접촉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E씨는 지난 8∼15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 참석 후 16일 귀국한 잠비아 국적의 연수구 거주 외국인으로 17일 G타워 12층 및 15층(오전 9∼12시)에 머물렀고, 택시로 문진을 받기위해 인하대병원 방문 후 다시 택시로 귀가했다. 18일은 자택에만 머물렀고, 19일은 자택에서 택시로 인하대병원을 들러 코로나19 검사 후 택시로 자택귀가 후 1차 양성판정됐으며, 2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