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작하자…美 확진자 1만명 돌파 무서운 확산세

입력 2020-03-20 08:53 수정 2020-03-20 08:54
미국 의료진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서 사람들을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내 환자는 이날 낮 현재 1만259명이다. 전날 알려졌던 8500명 수준에서 하룻밤 사이에 2000명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미국 내 사망자도 전날 145명에서 152명으로 증가했다.

미국 내에서는 1월 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월부터 그 숫자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2주 전인 5일 161명이던 확진자는 1주 전인 12일에는 127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다 다시 1주일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9415명, 사망자를 15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에 이어 확진자 수가 많다.

그중 뉴욕주 확산세가 무섭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최소 4152명을 기록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