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는 21일부터 마스크 구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자체 확보한 마스크 2만3000매를 무료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무료공급은 지난 7일 1만5500매, 14일 2만매에 이어 3번째로, 총 4600세대에 1세대 당 5매씩 배부한다.
마스크 무료공급은 오는 20일에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공정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중복접수 여부 등 확인을 거쳐 당일 저녁 당첨자들에게 개별 통보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3차 배부까지 포함하면 신청하신 4만7523세대의 약25%인 1만1700세대에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며 “시민들께 드릴 마스크를 한 장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지만 원하는 수량만큼 신속하게 공급해드리지 못하는 현실의 벽 앞에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이번에 당첨되지 못한 세대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 물량이 확보될 때마다 중복수령 없이 매주 추첨을 해서 계속 나눠드릴 계획”이라며 “신청하신 모든 세대가 다 받으실 때까지 마스크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첨을 통보받은 시민은 오는 21~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23~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중 편한 시간대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한 읍면동사무소에서 마스크를 수령하면 된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