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8차 경선이 발표된 19일 이학영 의원이 김정우 의원을 누르고 경기 군포갑에 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은 군포갑, 이 의원은 군포을을 지역구로 뒀지만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합구가 결정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세종을에서는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강진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 이영선 변호사 3인이 맞붙어강 전 부시장이 승리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는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전성 변호사를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남 여수갑에서는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강화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김유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제치고 경선을 통과했다.
민주당은 연이어 20일에도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민병두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돼 ‘청년우선 공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을도 포함돼있다. 장경태 청년위원장과 김현지 중앙선대위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이 경쟁한다. 민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컷오프 됐다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경선을 치르게 된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경남 김해을을 두고 대결한다.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 2명도 맞붙는다. 광주 광산을에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과 박시종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경쟁한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