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27분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회야댐에서 민간 임차헬기 1대가 추락했다.
울산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울산시가 산불진화용으로 임차한 헬기로 경남 양산에 소재한 헬리코리아 소속 ‘벨214B1’으로 확인됐다.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모(54)기장은 탈출해 구조대에 구조됐지만 최모 부기장은 물에 빠져 사망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회야댐으로 이동해 저수 과정에서 강풍에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소방헬기 추락 기장은 구조 부기장은 사망
입력 2020-03-19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