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3-19 16:39
자료 이미지=픽사베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가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쯤 수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스스로 프로포폴 주사를 놓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족과 논의를 거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포폴 과다 투여가 사망 원인인지는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A씨 이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