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점심 걱정 덜도록…롯데, 3700명 아동에 식료품 키트 전달

입력 2020-03-19 15:27
롯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위기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할 식료품 키트를 준비했다. 롯데 제공

롯데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전국 3700명 아동의 가정에 식료품 키트를 전달한다. 아동들이 약 한달 간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점심식사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복지시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을 위해 식사 및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키트에는 손소독제,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과 즉석밥 및 반찬, 덮밥·국·분식 등의 반조리 식품, 간식류 등이 담겼다.

롯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대상 아동을 직접 파악했으며 키트 구성과 전달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해당 키트는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대상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구세군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및 결식 노인 약 2000명에게도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