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치료 20대, 완치 일주일 만에 또 ‘양성’

입력 2020-03-19 15:09 수정 2020-03-19 15:19
19일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 긴급회의를 하는 모습이다(예천군 제공). 뉴시스

경북 예천군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20대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천군에 따르면 A씨(25·남)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 뒤 지난 10일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예방차원에서 실시한 재검사에서 17일 다시 양성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를 생활치료센터인 청송소노벨에 보내고 추가 검사할 예정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과장은 연합뉴스에 “A씨가 완치한 뒤 재감염인지 재확진인지 조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며 “심층 역학조사를 다시 한번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이 나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광주시에서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6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경기 시흥시에서 70대 여성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