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20대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천군에 따르면 A씨(25·남)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 뒤 지난 10일 검사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예방차원에서 실시한 재검사에서 17일 다시 양성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를 생활치료센터인 청송소노벨에 보내고 추가 검사할 예정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과장은 연합뉴스에 “A씨가 완치한 뒤 재감염인지 재확진인지 조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며 “심층 역학조사를 다시 한번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이 나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광주시에서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6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경기 시흥시에서 70대 여성이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