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주요국 외교장관과 전화 협의를 할 예정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주요국 외교장관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다자 간 전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과 외교장관들은 통화에서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대응 현황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추진 등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5일 밤 독일,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외교장관과 1시간10분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자간 전화 협의를 했다. 19일 전화 협의의 참가 예정국도 이와 유사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날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전화협의를 하고,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과 EU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외교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상황에서 다자, 지역, 양자 차원 소통과 협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