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를 보유한 기업 가운데 절반이 연구·개발(R&D) 투자를 축소하고 신규 연구인력 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1∼16일 연구소 보유 기업 149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연구·개발(R&D) 활동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사태가 R&D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 기업의 79.8%(1189개사)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4%였다. 또 응답기업의 47.7%는 올해 초와 비교해 R&D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1.3%는 연구원 채용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기업 절반, 코로나19로 R&D 축소”
입력 2020-03-1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