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층·30대가 이끌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 47.9%

입력 2020-03-19 14:59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7.9%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5.1%를 기록하며 창당 후 최고치를 찍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7.9%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국정 수행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린 48.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1%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50대가 국정 수행 긍정평가 비율 상승을 이끌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30대의 비율은 지난주보다 8.4%포인트 오른 54.6%였다. 50대도 지난주보다 6.3%포인트 오론 49.5%를 기록했다. 반면 20대의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7.0%포인트 내린 50.8%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정의당 지지층의 비율은 지난주보다 14.1%포인트 오른 73.4%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비율은 지난주보다 10.9%포인트 오른 22.7%를 기록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오른 35.1%를 기록했다. 창당 후 최고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0.9%였다. 정의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린 3.2%였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처럼 3.9%를 기록했다.

다만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속한 열린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손혜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 자유공화당도 포함하면서 8.3% 열린민주당은 빼는 이유가 뭐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뉴스1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6.5%였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