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애정 여전… 베를린 이후 평범한 일상으로

입력 2020-03-19 14:31
베를린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이 은곰상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객석에서 배우 김민희와 포옹하는 모습. 베를린 영화제 페이스북 캡처

베를린 국제영화제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홍상수(60) 감독과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38)가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했다.

19일 온라인 매체 더팩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경기도 하남시 모처에서 포착됐다. 홍상수 감독이 세탁소에 맡겼던 세탁물를 한아름 찾아 나와 차에 실었고, 김민희는 그 곁에서 세탁물 정리를 도왔다.

두 사람 모두 편안한 차림이었다. 홍상수 감독은 회색 면바지에 검정색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김민희는 네이비색 면바지에 회색 니트와 베이지 카디건을 매치하고, 짧은 머리는 하나로 질끈 묶었다.

한때 결별설이 돌기도 했던 두 사람이지만 여전히 애정 전선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달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도망친 여자'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서영화(왼쪽부터). 로이터 연합뉴스

베를린영화제 당시 홍상수 감독이 신작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는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동석한 김민희와 서영화에게 공을 돌렸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7번째 작품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주인공 감희(김민희)를 따라간다.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 ‘홍상수 사단’이 함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