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 사업 점검 이재용 “위기 이후 보는 지혜 필요…흔들림 없이 도전”

입력 2020-03-19 14:2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개발중인 QD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육성 중인 퀀텀닷 디스플레이(QD) 개발 현장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활동 전반이 타격을 입은 상황이지만 멈추지 말고 미래 기술 개발에 매진해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면서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독려했다.

또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QD 디스플레이에 1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LCD의 경우 가격 경쟁 심화로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첨단 기술인 QD를 집중 육성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퀀텀닷/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