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춘천~속초 및 인덕원~동탄 철도건설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20-03-19 13:13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춘천~속초, 인덕원~동탄 철도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조28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은 강원 북부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강원 속초·인제·양양·화천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1시간 40분 내에 수도권까지 이동할 수 있다.

사업 구간은 총 연장 93.7㎞에 달하며 총 8개 공구로 분할 발주한다.

이중 춘천 의암호와 설악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2개 공구는 공사 기간·난이도를 감안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한다. 나머지 6개 공구는 일반공사로 시행한다.

철도공단은 이와 함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10개 공구도 동시에 실시설계를 발주, 보다 많은 업체에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총연장 39㎞인 동탄~인덕원 복선전철은 2조28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과천선과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 환승되는 만큼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