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9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승계는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져왔다. 지난달 현대차 이사회가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조직문화를 바꾸고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지원업체로 방향을 세웠다. 정 부회장은 이사회 안건과 운영 등에 이해도가 높아 효율성 높게 이사회를 끌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직을 유지한다.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이기도 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