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여전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오름 폭은 보합

입력 2020-03-19 14:01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유지,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0.07%를 유지했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 및 지방(0.04%→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0.04%→0.03%), 8개도(0.02%→0.03%), 세종(0.57%→0.68%))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2020년 3월 3주(3월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68%), 인천(0.30%), 울산(0.13%), 대전(0.11%), 경기(0.08%)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 등은 보합, 제주(-0.04%), 강원(-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2→98개) 및 하락 지역(32→37개)은 증가, 보합 지역(52→41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0.04% 상승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대다수 지역 안정세 이어가나, 봄 이사철 도래, 정비사업 이주수요, 매매시장 위축 영향 등으로 학군 우수한 지역과 역세권 인기 대단지,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

인천은 0.3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40%)는 동춘동 역세권 대단지 및 송도동 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39%)는 용현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3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구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 0.11%에서 0.0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원 팔달구(0.45%)는 청약대기 수요, 매매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시흥시(0.20%)는 신규 입주단지 전세매물 소진 등으로 상승 전환되고, 화성시(0.30%)는 생활 인프라 양호한 동탄신도시 위주로, 오산시(0.29%)는 내삼미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과천시(-0.32%)는 신규 입주물량(푸르지오써밋, 4월 1,571세대) 영향 등으로 하락세 지속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3% 상승, 8개도 0.03% 상승, 세종 0.68% 상승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