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늘었다. 19일 0시 기준 국내 입국자 중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152명 증가한 8565명이다. 이중 해외에서 입국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5명 늘어난 1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 11명은 모두 내국인이었다. 이들은 유럽 여러나라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 중이다. 특별입국절차는 내외국인 구분 없이 연락처와 발열 감시, 14일간의 자가증상 보고 등을 요구하는 대외 방역법이다.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방문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입국 전 유증상 여부를 확인한 후 입국할 수 있다. 입국 후에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건강 상태를 방역 당국에 알려야 한다. 일정 기간 자가진단 앱을 통해 건강상태 제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확인절차에 돌입한다.
정부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기침, 발열 등 유증상이 보고되면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연락을 취해 의심환자 여부를 결정하고 진단검사를 안내할 계획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