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또다른 요양시설 5곳서도 확진자 나와…“총 7명”

입력 2020-03-19 10:13
18일 오후 7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대구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역 노인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지역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에 대한 긴장감은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19일 노인 요양시설 5곳에서 추가로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가 확인된 5곳이 아닌 다른 곳이다. 시는 시설 명단 등 상세한 내용을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7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노인 확진자 57명 가운데 32명은 이날 중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390여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요양시설 확진자들도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