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노인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지역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에 대한 긴장감은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19일 노인 요양시설 5곳에서 추가로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가 확인된 5곳이 아닌 다른 곳이다. 시는 시설 명단 등 상세한 내용을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7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노인 확진자 57명 가운데 32명은 이날 중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390여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요양시설 확진자들도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