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134명, 사망자는 2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한국을 넘어섰다다는 것이다.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404명이, 사망자는 89명이 늘었다. 확진자 중 총 3626명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살로몽 본부장은 "전염병이 빠르게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매일 신규 확진자가 갑절 수준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감염자는 집계치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는 이들에게만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이에 전국에 이동금지령을 내리고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틀째 이동금지령을 어겨 과태료를 부과받은 이가 4095명에 달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