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에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단체의 후원금 기탁식에 참석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바쁜 업무를 보고있다.
조 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맑음이방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집회 예배 자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 정귀석 총회장과 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조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일부 지역 교회에서는 예배로 인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교회 집회 예배 시 집단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불안과 염려를 한시라도 빨리 해소해 드리기 위해서는 교회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귀석 총회장은 "국가적 재난 수준의 코로나19로부터 성도 및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도 이번 주에는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여성봉사단체 ‘라움’의 코로나19 관련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기탁식에 참석했다.
이날 300만원을 기탁한 라움은 남양주시에 거주하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지난해 9월에 등록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를 사회복지시설 방역용품 지원 및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남양주시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덕인 라움 회장는 “이번 성금이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결될 수 있도록 라움 봉사단체 회원들이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