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9일부터 전 세계에 여행경보 1단계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18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다수 국가에서 출입국 및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우리 국민 안전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동시에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19일부로 기존에 여행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모든 국가와 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발령은 우리 정부의 특별입국절차가 전 세계로부터의 입국자에 확대 적용되는 국내 방역 상황도 감안한 것”이라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우리 국민은 여행 예정 국가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출입국 및 이동 제한 조치 현황을 확인해 여행 필요성과 시기 조정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외 체류 우리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