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닝 e스포츠(LNG)가 빅토리 파이브(V5)를 5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LNG는 18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정규 시즌 3주 차 경기에서 최하위 팀인 V5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LNG는 이날 승리로 3승2패(세트득실 +0)를 기록, 7위에 올랐다. V5는 0승5패(세트득실 -9)가 돼 리그 최하위(17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세트 승점을 따냈으나 여전히 시름이 깊다.
이날 LNG는 상체에서 연이어 승전고를 울려 1세트를 선취 득점했다. LNG는 22분경 대규모 교전을 전개, 4킬을 확보한 LNG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어냈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이들은 28분 만에 킬 스코어 16-3을 만들면서 게임을 끝냈다.
V5는 기상천외한 전략으로 응수했다. 2세트에는 원거리 딜러 ‘와이포(y4)’ 왕 농모에게 바드를 맡겼다. 상대 허를 찌르는데 성공, 시즌 첫 승점을 챙긴 V5는 3세트에도 니코·파이크 바텀 듀오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내성이 생긴 LNG가 이번엔 단단하게 버텼다. LNG는 ‘플랑드레’ 리 쉬안진(오른)의 뿔피리를 축포 삼아 진격, 큰 어려움 없이 V5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