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8일 지역 내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및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과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등 지역의 5개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과 감염병 대비 비축물자 확보 등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선별진료소는 다음 달 6일까지 현재 체제로 운영하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감염병 검체의 조기 확인을 위한 인증기관 도입, 감염병 내과 전문의 추가 확보, 국민안심병원 확대를 위한 기능 및 인력보강에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의 모든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 내 의료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